개인과 달리 법인이 증권사 CMA 계좌에 자금을 넣어도 금융소득종합과세를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.
심지어 일반 예금보다 더 높은 수익률에, 회계·세무상도 유리하다는 사실, 알고 계셨나요?
이번 글에서는 법인이 예·적금과 CMA를 활용할 때의 회계 처리, 과세 체계, 실무 전략까지 정리합니다.
그리고 법인의 유휴자금을 단기 운용하는 실전 팁도 알려드립니다.
✅ CMA란? 법인에게도 유효한 투자형 통장
CMA(Cash Management Account)는 증권사나 종합금융회사가 운용하는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투자 계좌입니다.
- 고객 예치금을 RP(환매조건부채권), MMF(단기채펀드), 국공채 등에 운용해 이자 수익을 제공합니다.
-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발생하고, 일반 통장처럼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합니다.
- 개인뿐 아니라 법인 명의 계좌 개설도 가능하며, 이자수익에 대해 법인세만 납부합니다.
📌 주요 특징 비교:
구분 | CMA | 일반 예·적금 |
수익률 | 2~4% (시장금리 반영) | 1~3% |
유동성 | 매우 높음 | 예금은 일부 제한 |
세금 | 법인세만 과세 | 동일 |
회계처리 | 발생주의 이자수익 인식 | 동일 |
예금자보호 | 보통 비적용 | 5천만 원 한도 적용 |
✅ 법인의 이자소득 – 개인과 다른 세금 구조
개인은 연간 이자·배당소득이 2,000만 원을 넘으면 금융소득종합과세(최고 49.5%)가 적용됩니다.
하지만 법인은 다릅니다.
- 법인은 금융소득 전액을 ‘익금’으로 보고, 통상적인 법인세율(10~25%)만 적용됩니다.
- 추가세율이 없기 때문에, 고소득일수록 오히려 법인 명의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.
📌 예시 비교: 3,000만 원 이자소득 발생 시
구분 | 개인 | 법인 |
과세 방식 | 기본세율 + 금융소득종합과세 | 법인세만 |
세부담 | 약 1,400만 원 (최대) | 약 300~600만 원 |
유불리 | 비효율적 | 절세 효과 큼 |
✅ 법인에게 예·적금/CMA가 유리한 이유 정리
항목 | 법인에게 유리한 점 |
세금 | 금융소득종합과세 없음 → 법인세만 납부 |
자금 운용 | 단기/중기 목적에 따라 상품 선택 가능 |
회계 처리 | 발생주의 적용으로 투명한 수익 관리 |
안정성 | 변동성 낮은 자산으로 현금흐름 안정화 |
✅ 회계 처리 실무
회계상 이자수익은 발생주의에 따라 인식합니다.
1) 예·적금 이자 처리
- 계정과목: 이자수익, 미수이자
- 정기예금의 경우, 매월 또는 분기 말 기준으로 수익 인식 필요
- 예시: 1억 원 × 연 3% = 연 300만 원 → 월 25만 원씩 인식
2) CMA 이자 처리
- CMA는 일 단위 이자 발생 → 회계처리 시 누적 기준으로 월말 정산
-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므로 자금흐름 관리도 중요
- 계정과목은 동일 (이자수익, 미수이자), 필요시 단기금융상품으로 자산 분류 가능
✅ 법인의 단기 운용 전략 – 실무자가 알아야 할 팁 5가지
현금 흐름이 중요한 중소기업이라면, 단기 유휴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.
아래는 실무자들이 참고할 수 있는 전략적 팁입니다.
① 유휴자금은 3개월 단위로 점검하라
- 예치 후 장기간 방치되는 자금이 생기지 않도록
- 월별 자금 집행표를 기반으로 예상 미사용 자금을 파악
② 금고는 CMA, 금고 아닌 곳은 정기예금
- 당좌, 운영계좌는 CMA로 수익성 + 유동성 확보
- 정기성 자금(세금 납부 준비금 등)은 기간별 예금으로 수익률 극대화
③ 금융기관별 예치 한도 분산
- 1개 증권사에 과도한 자금 집중은 리스크
- 예치 기관을 분산해 이자율 비교 + 예치금 분산 관리
④ 급여/세금 납부용 계좌는 별도 운용
- CMA에 묶인 자금으로 실수 납부 지연 위험
- 급여/세금은 전용 계좌로 관리
⑤ 예치상품도 ‘포트폴리오’로 운용하라
- CMA, MMF, 정기예금 등 다양한 상품을 혼합 운용
- 자금 성격별로 이자율, 유동성 균형을 맞춰 전략 수립
✅ 실무 Q&A: CMA 관련 자주 묻는 질문
Q. 법인 명의 CMA 개설 조건은?
→ 사업자등록증, 인감증명서, 법인 인감 필요. 대부분의 증권사에서 가능.
Q. CMA 이자도 법인세 신고 시 수익으로 잡아야 하나요?
→ 네. 발생 기준으로 이자수익으로 인식 후 익금산입해야 합니다.
Q. MMF는 어떻게 처리하나요?
→ 단기금융상품 또는 투자자산으로 분류하고, 평가손익 및 이자수익을 정기적으로 반영합니다.
✅ 요약 정리
구분 | 내용 |
세금 | 개인은 금융소득종합과세 / 법인은 법인세만 |
수익률 | 예·적금보다 CMA가 유리할 수도 |
회계 | 발생주의 기준, 이자수익으로 인식 |
실무 전략 | 유동성 + 수익률 고려한 포트폴리오 운용 필수 |
리스크 관리 | 목적자금 별도 계좌, 기관 분산 예치 권장 |
✅ 마무리하며
법인의 유휴자금을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연간 수백만 원의 수익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.
단순 예금만으로 자금을 방치하지 말고, CMA를 활용한 전략적 자금 운용으로
세금도 줄이고, 이자도 벌고, 유동성도 확보하세요!